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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동심을 품어주는
Hug Chair ‘El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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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se Collage January 2023 아이들의 동심을 품어주는
Hug Chair ‘Elmer’

아이들은 대부분 병원을 무서워한다. 병원 입구에서 자녀와 한바탕 전쟁을 치른 경험은 부모라면 누구나 겪어 봤을 것이다. 아이들의 병원 보이콧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처음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마주하는 대기 공간의 분위기가 중요하다. 주위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아이들이 병원을 두려워하지 않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알로소의 허그체어 ‘엘머’를 설치한 곳이 있다. 바로 아동발달지연센터 ‘르샤인 의원’이다. 이곳에서 엘머를 대기 소파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최원준 원장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르샤인 의원의 아동발달지연센터는 평균 연령보다 발달이 늦은 아이가 전문 치료사를 통해 상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곳이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 병원에 대한 거부감은 줄이고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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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대기공간은 화이트와 골드, 그린 컬러를 적절히 사용해 병원 특유의 딱딱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특히 지하 2층의 아동발달지연센터는 알록달록 다양한 컬러의 가구를 배치해 마치 놀이터 같은 인상을 준다. 
아동의 정서적 안정을 돕는 치유 공간으로 기능하는 셈이다.
아동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선택한 허그체어 ‘엘머’는 
재치 있는 디자인을 선보이는 디소뮤 가렛스튜디오가 디자인한 1인 체어다.'m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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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문학과 만화에서 영감을 받아 코끼리 다리를 형상화한 둥글고 사랑스러운 
실루엣이 특징이다. 허그체어라는 이름처럼 안쪽으로 살짝 기울어진 
팔걸이 디자인은 사용자를 포근하게 안아주는 느낌을 준다. 

아이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색상도 눈여겨볼 만한데, 
대체로 빨강, 노랑, 초록 등 밝은색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르샤인 의원은 자연에서 유래해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는 초록색 ‘딥올리브’를 선택했다.'m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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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머의 또 다른 컬러인 노란색 ‘허니콤’ 또한 활기차고 즐거운 분위기를 형성해 
아이들이 선호하는 색상 중 하나다. 

MINI INTERVIEW

르샤인 의원 ‘아동발달지연센터’의 최원준 원장에게 
아동 발달에 있어 안정감을 주는 환경 형성의 중요성과 허그체어의 장점에 대해 물었다.
Q1. 엘머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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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아동발달지연센터는 아이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방문할 수 있도록 놀이터처럼 밝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어요. 
아동과 보호자가 편히 머물기를 바라며 1층 대기 공간에 엘머를 비치했어요.'m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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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만화 캐릭터 형태와 닮은 형태에 친근감을 느껴요. 인형이나 동물을 형상화한 물건이 보이면 관심을 보이며 근처에 머무르려고 하죠. 
귀여운 캐릭터 같은 허그체어 엘머를 아이들이 좋아할 것으로 기대해요. 아이들은 비교적 좁은 공간에서 
안정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엘머에 앉았을 때 포근히 안긴 듯한 느낌도 한몫할 것 같아요. 
(낯선 공간을 불안해하는 아이에게 엘머의 스토리를 들려줘도 좋겠다.)

Q2. 발달지연아동센터를 방문한 아이들에게 엘머가 어떤 영향을 주길 바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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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편안함을 느끼길 바랍니다. 
아이들은 주변 환경에 대한 경계심과 친근감 등 다양한 감정을 복합적으로 느껴요. 특히 센터를 처음 방문한 아이라면 
공간을 낯설어하기 마련인데 엘머의 밝은 에너지가 아동과 보호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요.'m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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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지연 아동을 둔 보호자라면 고민과 걱정을 안고 센터를 방문하실 텐데, 사랑스러운 엘머가
아이들과 보호자의 지친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품어줄 테니 근심 걱정은 잠시 내려놓고 편안히 방문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엘머는 단순히 기능성 제품이 아닌 살아 있는 가구다. 
마치 테디베어처럼 엘머가 일상생활의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mbr' 
-디소뮤 가렛(Désormeaux/Carrette)-'m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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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머무는 공간은 안전하고 즐거워야 한다. 
아이들은 주변 상황을 습자지처럼 빠르게 흡수하며 성장하기 때문이다. 
공간을 구성할 때 아이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엘머가 있는 따뜻한 공간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상상력과 
동심을 펼쳐 나가길 기대해본다. 
(나타나엘 디소뮤(Nathanaël Désormeaux)와 다미앵 가렛(Damien Carrette) (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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